<美60대 “전 부인 에볼라 감염” 농담했다가 기소>

<美60대 “전 부인 에볼라 감염” 농담했다가 기소>

입력 2014-10-21 00:00
수정 2014-10-21 07: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카지노 영업장 일순 공포에 휩싸여

미국 오하이오 주의 한 남성이 카지노에서 자신의 전 부인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농담을 했다가 기소당했다.

20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와 클리블랜드 플레인-딜러 보도에 따르면 임마누엘 스미스(60)는 지난 15일 클리블랜드 호슈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던 중 딜러에게 “최근 서아프리카 방문 후 에볼라에 감염된 부인을 피하려고 카지노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농담을 했다.

순간 카지노 영업장의 손님들은 공포에 휩싸였고 결국 카지노는 임시로 문을 닫았다.

특히 오하이오는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를 돌보다 감염된 텍사스 주 댈러스 소재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의 간호사 엠버 조이 빈슨이 에볼라 양성판정 전에 방문, 이 지역 주민 8명이 격리조치됐던 터라 공포감이 현실로 다가왔다.

스미스와 그의 전 부인 모두 에볼라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검찰은 그가 위험한 농담으로 공포심을 야기했고 카지노 사업장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며 중죄로 기소했고, 법원은 스미스에게 해당 카지노 출입 금지를 명령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