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또 나이지리아 소녀 납치…최소 25명

보코하람, 또 나이지리아 소녀 납치…최소 25명

입력 2014-10-24 00:00
수정 2014-10-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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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보코하람 소속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북동부 지역에서 최소 25명의 소녀를 납치했다고 목격자들이 23일(현지시간) 말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가 보코하람과 휴전에 합의했으며 보코하람이 200명 이상의 납치된 여학생들을 석방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나왔다.

딸들이 납치됐다는 목격자들은 괴한들이 밤늦은 시간에 들이닥쳐 모든 여자들을 끌고가고는 조금 뒤에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여자는 풀어줬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정부와 보코하람이 휴전에 들어갔다고 한 지 몇 시간 만에 딸이 납치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피해자 가족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찾아나설 것이다. 정부 당국도 지체없이 구조에 나서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나이지리아 북부 바우치 주 아자레 시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22일 폭탄이 터져 최소한 5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나이지리아 곳곳에서 테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발표한 휴전에 대한 의혹이 가중되고 있다.

관측통들은 보코하람에 다양한 파벌이 존재하는 만큼 정부 당국이 발표한 휴전은 특정 파벌과 이뤄진 것으로 다른 파벌은 테러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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