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주 고교에서 총격사건…2명 사망(3보)

미 워싱턴주 고교에서 총격사건…2명 사망(3보)

입력 2014-10-25 00:00
수정 2014-10-25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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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식당서 총격후 자살…부상 4명 병원 후송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메리스빌-필척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24일(현지시간) 시애틀타임스와 NBC 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5분께 시애틀 인근의 메리스빌-필척 고등학교 구내식당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아직 구체적인 인명피해 상황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현지 언론들은 이 학교 학생으로 보이는 총격범이 총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었다고 전했다.

부상을 입은 학생 4명은 인근 프로비던스 메디컬 센터로 긴급 후송됐으나, 이 가운데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브 라무로 메리스빌 경찰서장은 기자들에게 “총격범은 한 명이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사건 현장은 현재 봉쇄된 채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 학생 오스틴 조이너는 트위터에 “총격범이 식당 내로 들어가 테이블에 올라간 뒤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학생들을 향해 총을 쐈다”는 글을 올렸다.

현장에 있던 학생들에 따르면 총격이 일어나자 식당 내에 있던 학생들이 출입구로 한꺼번에 몰렸고, 일부 학생들은 창문을 통해 대피하는 등 일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총격 사건이 나자 일부 교사와 학생들은 운동장과 주차장 등으로 대피했고, 나머지 학생들은 교실에서 숨어있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특히 버스를 타고 인근 교회로 피신한 학생들의 신원도 확인됐다.

연방수사국(FBI)과 현지 경찰은 사건 현장을 봉쇄한 채 숨진 총격범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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