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의회 총격범, 사상적 동기 시사 영상제작

캐나다 의회 총격범, 사상적 동기 시사 영상제작

입력 2014-10-27 00:00
수정 2014-10-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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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하다 사살된 30대 남성이 사상적 동기에서 범행했음을 보여주는 사전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왕립기마경찰대(RCMP)의 밥 폴슨 국장은 26일(현지시간) 의사당 총격범인 마이클 제하프-비보가 사상적·정치적 동기에 이끌려 범행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영상을 지금 공개할 수는 없으며 현재 내용을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제하프-비보가 의사당 공격 전 접촉한 인물들을 조사하는 한편 공격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또 제하프-비보가 범행수단인 소총을 확보한 경위도 조사 중이다.

폴슨 국장은 “제하프-비보가 구형의 흔치 않은 소총을 사용했으며 퀘벡주 몽트랑블에 사는 친척 명의로 소총을 숨겨온 것 같다”면서 “총격 당시 소지한 흉기도 같은 친척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제하프-비보가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의 유전에서 일하며 돈을 모았고 상당한 액수의 자금에도 접근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제하프-비보는 22일 캐나다 수도 오타와의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총을 난사했으며 전쟁기념탑을 지키던 왕립기마경찰대원 네이선 시릴로(24)가 사망했다.

제하프-비보는 곧 스티븐 하퍼 총리와 의원 30여 명이 있던 의사당 건물로 진입했으나 경찰의 총격에 숨졌다. 캐나다 정부는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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