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라크서 적대 수니파 부족 200여명 처형

IS, 이라크서 적대 수니파 부족 200여명 처형

입력 2014-10-31 00:00
수정 2014-10-31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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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에게 적대적인 수니파 부족에 대한 보복으로 최소 220명을 처형했다.

30일(현지시간) 치안 소식통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IS가 이번 주 납치한 수니파 알부 니므르족 구성원 300명 가운데 상당수의 시신이 2군데에서 발견됐다.

먼저 안바르주의 히트 부근에 방치된 알부 니므르족 남성 70명 가량의 시신이 수습됐다. 이들 대부분 경찰관이거나 IS와 맞서 싸운 민병대원이라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한 목격자는 “IS 대원으로부터 자신들에게 대항한 죗값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바르주 라마디 근처에서 알부 니므르족 150명이 매장된 대형 무덤이 발견됐다.

IS에 살해당한 피해자들은 18~55세의 남성들로, 모두 가까운 거리에서 총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IS는 시리아 중부 홈스주(州)에서 정부군과의 교전 끝에 샤에르 지역의 가스전 지역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IS는 5대의 탱크와 2대의 전투차량, 무기 등도 노획했다고 밝혔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IS가 이 지역을 대부분 장악했지만 정부군과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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