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시도’ 홍콩 학생대표, 공항서 출국 좌절(종합)

‘방중시도’ 홍콩 학생대표, 공항서 출국 좌절(종합)

입력 2014-11-15 00:00
수정 2014-11-1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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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자와의 면담을 시도하기 위해 베이징(北京)행 비행기를 타려고 했던 홍콩 학생 시위대 간부 3명이 15일(현지시간) 공항에서 출국을 거부당했다.

대학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香港專上學生聯會·학련)의 알렉스 차우(周永康·24) 비서장 등 학생 대표 3명은 이날 출국을 위해 공항에 도착했으나 항공사 측으로부터 탑승이 거부됐음을 통보받았다고 AP·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항공사 측은 탑승 거부 이유로 당국이 학생 대표들의 중국 여행 허가를 취소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들은 결국 발걸음을 돌렸다.

출국이 좌절된 학생 대표 3명은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안 철회를 요구하며 50일 가까이 홍콩 도심 점거 시위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이들은 베이징을 방문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나 전인대 상무위원 등 중국 지도부와 면담을 시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일각에선 중국 당국이 이들의 베이징 방문을 허가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7일 가족과 함께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시를 방문하려던 홍콩 중·고등학생 단체 학민사조(學民思潮)의 자원봉사 학생을 ‘국가 안보에 반하는 활동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입경 자체를 거부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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