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오바마케어 가입하라” 대국민 홍보전>

<오바마 “오바마케어 가입하라” 대국민 홍보전>

입력 2014-11-15 00:00
수정 2014-11-1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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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4 중간선거’에서 상·하 양원을 동시에 장악한 공화당이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안)의 철폐 또는 대폭 수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직접 오바마케어 홍보전에 나섰다.

주례 라디오연설을 통해 오바마케어 가입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은 공교롭게 내년도 오바마케어 등록 첫날이기도 하다.

공화당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핵심 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라디오연설에서 “만약 지난해에 등록하지 못해 올해 (오바마케어의) 혜택을 보지 못했다면 오늘부터 3개월간 진행되는 내년도 분에 대해서는 조기에 등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미 온라인 장터를 통해 다른 보험상품에 가입했다면 지금이 바로 더 싼 대안 상품을 둘러볼 때”라면서 “(오바마케어를 통해) 여러분은 아마도 돈을 더 절약하고 가족에게 더 맞는 보험계획을 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지아 주 오거스타에 사는 에이미 윌리엄이라는 여성이 자신에게 이메일을 보내 경험담을 소개했다고 전하면서 “자영업자인 윌리엄의 가족은 수년간 매월 1천200달러의 보험료를 냈는데 오바마케어 관련 보험에 가입해 지난해에만 약 1만3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나 학교에서 이런 얘기를 친구 등 주변에 많이 전파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바마케어의 시행을 위해 미국에서는 현재 ‘익스체인지(exchages)’라는 온라인 보험상품 웹사이트를 주(州) 마다 개설, 여기에서 지정 보험사들의 보험상품 제공과 소비자들의 구매가 이뤄지도록 하는데 36개 주는 연방정부에 업무를 위탁한 상태다.

공화당 등 오바마케어 반대론자들은 주 정부 웹사이트에서 보험상품을 구매하면 보조금을 제공하게 돼 있는 현행 법을 근거로 연방정부 통합 웹사이트를 통한 보험 구매자에게까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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