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하철서 괴한에 떠밀린 60대, 열차에 치여 숨져

뉴욕지하철서 괴한에 떠밀린 60대, 열차에 치여 숨져

입력 2014-11-17 00:00
수정 2014-11-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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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아무도 이 남성을 돕지 않은데 분노

미국 뉴욕 브롱크스의 지하철역에서 16일 오전(현지시간) 60대 남성이 괴한에 떠밀려 철로에 떨어지면서 지하철에 치여 숨졌다고 경찰이 밝혔다.

궉 웨이 큰(61) 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맨해튼 남쪽 차이나타운으로 가려고 부인과 함께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변을 당했다.

경찰이 공개한 동영상에 의하면 검은색 상의 차림의 범인은 피해자와는 면식이 없는 것 같았으며 버스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수사에 도움이 되는 범인 정보를 제공하면 2천 달러(약 22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뉴욕 지하철에서 사고나 자살로 숨지는 사람은 수십명에 달한다. 지하철에서 떠밀려 숨진 사건은 2012년 12월 2명이 숨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12월 28일 퀸즈의 지하철역에서 한 여성이 인도 출신 이민자를 철로 아래로 떠밀어 숨지게 했고, 12월 3일에는 맨해튼 지하철역에서 한 남자가 정신이상자와 다투다가 떠밀려 철로에 떨어지고서 지하철에 치여 숨졌다.

타블로이드 신문인 뉴욕포스트는 이날 숨지기 직전에 찍은 남성의 사진을 1면에 게재했다.

시민들은 아무도 이 남성을 돕지 않은 것과 뉴욕포스트가 피해자 사진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분노를 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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