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라코 카시트 ‘늑장 리콜’로 390억원 벌금 위기

미국 그라코 카시트 ‘늑장 리콜’로 390억원 벌금 위기

입력 2014-12-02 00:00
수정 2014-12-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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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일(현지시간) 유아용품 제조업체 그라코가 영·유아용 카시트의 안전 결함에 대해 늑장 조치를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라코는 올해 버클에 문제가 있는 카시트 610만 개를 리콜한 바 있다. 해당 문제는 응급 상황에서 어린이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것으로, 미국 어린이 카시트 리콜 역사상 최대 규모였다.

미국 연방법은 결함이 발견되면 제조업체가 그 사실을 안 날로부터 5일 이내에 당국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최대 3천500만 달러(약 387억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그라코는 이날 “버클과 관련한 모든 자료를 철저하게 분석했고, 고객의 안전을 지키는 데 필요한 조치를 했다”며 NHTSA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당 문제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그라코는 지난 2월 유아용 카시트 420만개를 리콜했으나 NHTSA는 영아용 카시트가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고 소비자를 위한 설명서가 불완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결국 그라코는 지난 7월 영아용 카시트 190만개를 추가 리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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