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 판매가 인하 방침에 하락 마감

국제유가, 사우디 판매가 인하 방침에 하락 마감

입력 2014-12-05 00:00
수정 2014-12-0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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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내년 1월 미국과 아시아에 대한 원유 판매가를 내리겠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발표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7센트(0.9%) 떨어진 배럴당 66.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41센트(0.59%) 하락한 배럴당 69.5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는 새해 1월부터 아시아에 판매하는 원유 공식 판매가를 배럴당 1.5∼1.9달러, 미국은 10∼90센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서유럽과 지중해 지역에서 판매되는 원유가는 배럴당 20∼50센트 올리기로 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달 산유량을 동결한 가운데 이뤄진 이번 조치는 사우디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리비아의 엘 샤라라 유전이 조만간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는 보도도 원유 과잉공급 우려를 키웠다. 엘 샤라라 유전은 지난달 무장단체 간 충돌로 폐쇄되기 전까지 하루 30만 배럴을 생산했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00달러(0.08%) 떨어진 온스당 1,207.7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발표한 경기부양 계획에 대한 실망감에도, ECB가 내년 1월 양적완화 전면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내리지는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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