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우버 택시’ 기사 성폭행 혐의로 체포

인도서 ‘우버 택시’ 기사 성폭행 혐의로 체포

입력 2014-12-08 00:00
수정 2014-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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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안전 우려에 즉각 성명 발표

인도에서 20대 여성이 ‘우버 택시’를 탔다가 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고 현지 NDTV가 7일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 5일 밤 뉴델리 외곽 구르가온에서 우버 택시 앱을 이용해 택시를 부른 27세 여성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해 성폭행한 뒤 이 여성의 집 근처에 내려놓고 달아난 혐의로 32세 남성 택시 기사를 이날 체포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는 즉시 본사 에벌린 테이 대변인 명의로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에게 위로를 전한다”는 성명을 내고 파문 확산 방지에 나섰다.

우버는 또 “안전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자격 있는 운전자들과 제휴하고 있으며 운전자와 차량 정보 등록, 이동 경로 추적 등 여러 안전장치를 두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인도 경찰은 이번 사건에서 우버 앱에 등록된 기사의 사진과 실제 운전자가 달랐고 그가 휴대전화를 꺼 놓아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한 추적도 되지 않았다며 우버 관계자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2009년 설립돼 스마트폰 앱으로 승객과 운전사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한 우버는 현재 50개국 250여개 도시에서 우버 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가치가 400억 달러(약 44조6천억원)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했다.

최근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우버는 인도에서도 야간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탈 것을 원하는 젊은 여성을 주 고객층으로 삼아 11개 도시에서 성업 중이다.

지난달 20일에는 인도의 삼륜차(오토릭샤)를 대체할 저가 택시 서비스 ‘우버고’(UberGO)도 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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