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주가 사상 최고…트위터는 CEO 퇴진설에 급등

페이스북 주가 사상 최고…트위터는 CEO 퇴진설에 급등

입력 2014-12-23 09:00
수정 2014-1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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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 증권시장에서 소셜 미디어 업계를 대표하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주가가 나란히 급등했으나 그 배경은 전혀 달라 명암이 엇갈렸다.

페이스북은 이날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81.89달러에 거래됐으며, 종가 기준으로는 전날보다 1.97% 올라 사상 최고인 81.4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페이스북의 기존 장중·종가 최고치는 각각 81.16달러와 80.77달러로, 둘 다 10월 28일 기록이다.

이처럼 페이스북 주가가 급등한 것은 모바일 광고 매출의 급성장이 지속되는 한편 재작년에 인수한 자회사 인스타그램의 성장세가 유지된 데 다른 낙관적 평가 덕택이다.

페이스북 주가는 올해 들어 49% 올랐는데 이는 S&P 500이 같은 기간에 12% 상승한 것에 비해 훨씬 좋은 흐름이다.

트위터의 주가도 수치로만 보면 이날 크게 올랐다.

트위터는 이날 장중 한때 38.82달러까지 올랐으며, 종가는 전날 대비 3.64% 상승한 38.43달러였다.

그러나 이는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딕 코스톨로가 1년 안에 물러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선 트러스트의 애널리스트 로버트 펙이 이날 CNBC에 출연해 “그(코스톨로)가 1년 안에 그 자리에 있지 않을 가능성이 꽤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한 직후 주가가 폭등했기 때문이다.

코스톨로 CEO 등 현 경영진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워낙 커서 CEO 퇴진설이 최고의 호재로 받아들여졌다는 뜻이다.

트위터 주가는 작년 12월 26일 장중 74.73 달러, 종가 73.31 달러로 최고 기록을 세웠으나 이후 실적 부진과 경영 방침에 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겹쳐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39.6%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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