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군인, 자녀와 전 부인 7명 살해뒤 자살

멕시코 군인, 자녀와 전 부인 7명 살해뒤 자살

입력 2014-12-25 11:05
수정 2014-12-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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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에서 35세의 군인이 집에서 자녀 6명과 전 부인을 살해하고 나서 자살한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 현장에는 아들 4명과 딸 2명, 전 부인이 거실 바닥과 침대에 쓰러져 있었고, 이 남성은 창문에 묶인 줄에 목을 맨 채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 밀레니오가 경찰 조사 결과를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남성은 23일 밤 집에 들어온 뒤 가족들을 불러모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자녀는 모두 질식사했고, 전 부인은 심하게 구타를 당해 장 파열 등이 사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쥐약이 든 병이 뚜껑이 열린 채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 남성이 아이들에게 독극물을 강제로 먹였을 수도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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