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 최대파벌 사실상 ‘아베파’로 전환

일본 집권 자민당 최대파벌 사실상 ‘아베파’로 전환

입력 2014-12-26 09:32
수정 2014-12-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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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견제하던 회장 물러나고 측근 취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측근이 집권 자민당의 최대 파벌 회장으로 취임해 이 파벌이 사실상 ‘아베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아사히(朝日)신문 등에 따르면 자민당 마치무라(町村)파는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회장이 중의원 의장으로 취임함에 따라 아베 총리의 측근인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간사장 대행을 회장으로 승격하기로 전날 총회에서 결정했다.

새 회장이 취임함에 따라 마치무라파는 호소다파로 불리게 된다.

마치무라 의장은 2012년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아베 총리와 경쟁했으며 최근 중의원 해산에 관해 쓴소리를 하는 등 아베 총리를 견제했다.

친 아베 인사가 회장으로 취임함에 따라 호소다파는 사실상 아베 총리의 파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소다 회장은 25일 총회에서 “아베 총리·총재를 지지하는 최대의 정책 집단이다. 일치단결해 힘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호소다파는 최근 초선 의원 5명을 새로 받아들여 92명을 보유한 최대 파벌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공식적으로는 파벌에서 이탈했지만 아베 총리와 마치무라 의장, 야마자키 마사아키(山崎正昭) 참의원 의장도 호소다파 출신이다.

이 때문에 25일 총회에서는 “남은 것은 최고재판소 장관(대법원장)뿐”이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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