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년 새해 전날 어머니 살해…”잔소리 싫다”

미국 청년 새해 전날 어머니 살해…”잔소리 싫다”

입력 2015-01-02 13:12
수정 2015-01-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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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20대 청년이 잔소리가 듣기 싫다는 이유로 새해 전날 어머니를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플로리다주 피넬러스 카운티 보안관은 1일(현지시간) 어머니를 살해한 크리스티안 호세 고메스(23)를 1급 살인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에 따르면 고메스는 전날 자신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뒤 집 쓰레기통 부근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죄 현장을 정리하려다 여의치 않자 친척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기 직전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다 체포됐다. 범행에 쓰인 흉기도 회수됐다.

보안관실은 “고메스가 다락으로 상자를 옮겨달라는 어머니의 부탁에 화가 난 상태였으며 이틀 동안 살인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메스는 조현병(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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