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서 화재…600년 된 문화재 소실

중국 윈난서 화재…600년 된 문화재 소실

입력 2015-01-04 16:46
수정 2015-01-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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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雲南)성에서 3일 화재가 발생, 6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문화재가 소실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경화시보(京華時報) 등에 따르면 불은 윈난성 다리(大理)주 웨이산(魏山)현의 공진루(拱辰樓)에서 3일 오전 2시49분께(현지시간) 발생, 약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인해 누각 상단부의 목조 건물이 불타고 하단부 일부도 피해를 입었으나 인명 피해나 주변 민가의 재산 피해는 초래되지 않았다.

공진루는 명나라 태조 홍무제 23년인 1390년에 처음 세워진 건물로 1650년 개조된 뒤 4번의 개보수가 이뤄졌다.

1993년 11월 윈난성 정부가 성급 문화재로 지정한 뒤 2010년부터 현지의 전통음악인 ‘남조고악’(南詔古樂)의 전시 장소로 개방됐다.

윈난성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며 고대 건축물과 군중이 밀집하는 장소에 대한 안전관리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중국에서는 새해 연휴를 전후해 대형 인명피해를 유발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상하이(上海)에서는 지난달 31일 밤 신년맞이 행사장에서 압사사고가 발생, 36명이 숨지고 49명이 부상했다.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에서도 2일 오후 1시께 대형화재가 발생, 불을 끄던 소방관 5명이 목숨을 잃었고 소방관과 보안요원 등 14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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