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카페 인질범, 이란 정보기관과 연계”

“시드니 카페 인질범, 이란 정보기관과 연계”

입력 2015-01-08 08:21
수정 2015-01-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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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난민 출신의 시드니 카페 인질범 만 하론 모니스가 이란 정보기관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은 8일 모니스의 변호사였던 나지르 다와르의 말을 빌려 모니스가 호주로 건너오기 전 이란에서 정보기관과 연계된 일을 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와르는 “모니스는 호주로 오기 전 이란에서 여행사를 운영했다”며 “이란의 시스템을 아는 사람이라면 현지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려면 정보기관의 고위급과 연결고리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와르는 2011년 모니스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호주 군인의 유족에게 모욕적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내 기소된 사건을 계기로 그의 변호를 맡았다.

다와르는 이어 “이란에서 여행사 사장은 상당히 중요한 지위로 인식된다”며 “여행사를 운영하면 나라를 오갈 수 있는 비자 업무를 다루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모니스는 이란에 있을 때 엘리트 계층의 일원이었다”며 “그는 매우 카리스마가 강한 매력적 인물이었지만 종종 화를 다스리지 못할 때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호주의 정보기관인 호주안보정보기구(ASIO)도 1996년 모니스가 호주로 건너오고 나서 그가 이란 정보기관과 연계됐을 가능성을 조사했지만 ASIO가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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