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지난 5거래일간의 하락을 멈추고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2.88포인트(1.23%) 뛰어오른 17,584.5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3.29포인트(1.16%) 상승한 2,025.9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57.73포인트(1.26%) 오른 4,650.47로 마감됐다.

국제유가의 급락세가 멈췄고, 시장의 불안감을 누그러뜨릴 만한 내용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담겼으며, 고용지표도 긍정적으로 나오는 등 호재가 잇따랐다.

이틀 전 배럴당 50달러 선이 무너지며 하강하던 국제유가는 이날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1.5% 오르는 등 모처럼 상승 곡선을 그렸다.

세계적인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안정을 찾은 덕분이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유가 급락이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에 호재라는 시각을 보였다.

이날 공개된 통화정책 결정기구 FOMC의 지난해 12월 회의록에서는 유가 하락이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 미국 달러화 상승 요인이 되며 국내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개장 직전 민간조사업체 ADP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국 민간 부문의 고용은 24만1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의 22만7천 명보다 늘어난 것으로, 미국 노동시장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