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독극물 맥주에 56명 사망

모잠비크 독극물 맥주에 56명 사망

입력 2015-01-12 10:03
수정 2015-01-12 10: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서지역에서 전통 맥주를 마시고 2살짜리 어린이를 포함해 5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모잠비크 테테주(州)의 카를라 모스 건강국장은 지난 10일 아침 이들이 사망했고 11일 현재 똑같은 증상을 보이는 39명이 입원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 9일 장례식에서 수수·기장 등 잡곡으로 만든 전통맥주 ‘폼베’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맥주에 독극물이 함유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폼베’를 빚은 여성과 그녀의 가족 여러 명도 피해자라고 모잠비크 라디오가 보도했다.

모스 건강국장은 “이런 비극적 사건은 처음”이라며 맥주 샘플·혈액·소변·위액 등을 채취,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모잠비크 정부는 이날부터 사흘간을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