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왕세자, 통제 교량 무단통과했다가 ‘역풍’

덴마크 왕세자, 통제 교량 무단통과했다가 ‘역풍’

입력 2015-01-13 11:30
수정 2015-01-13 11: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덴마크의 프레데릭 왕세자(47)가 강풍으로 출입이 통제된 다리를 그대로 통과했다가 비난을 샀다고 영국 BBC 방송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교량 관리당국은 지난 10일 돌풍이 불자 덴마크에서 가장 긴 1.6km의 스토르벨트 다리의 차량 운행을 중단했다.

하지만 프레데릭 왕세자는 차량 통행이 재개되기를 기다리는 수많은 다른 운전자들을 뒤로 한 채 다리를 건너갔다. 경호상 문제를 이유로 내세웠다.

교량 책임자는 왕세자의 행동을 “도저히 납득할수 없고 완전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몇 시간을 기다려서야 다리를 건널 수 있었던 시민들도 왕세자의 행동을 비난했다.

대개 왕실 일가의 교통법규 위반에 함구해온 경찰은 예외적으로 왕세자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결국 프레데릭 왕세자는 “몇 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사람들의 분노를 더 높였다는 점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