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보기관, BBC·NYT·WP 등 언론인들 이메일 수집”

“영국 정보기관, BBC·NYT·WP 등 언론인들 이메일 수집”

입력 2015-01-20 07:29
수정 2015-01-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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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와 데스크의 기사 논의 등 내용 포함 <가디언>

영국의 정보기관 GCHQ가 BBC,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언론사 기자들의 이메일을 수집해 보관했다고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사찰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제공한 문서들을 분석한 결과 이런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기자들의 이메일이 2008년 10월에 수집된 7만 건의 이메일 중에 포함돼 있었으며, 이 7만건을 수집하는 데는 10분도 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정보는 GCHQ가 인터넷 통신에 쓰이는 광케이블을 도청함으로써 얻어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GCHQ가 수집한 이메일 중에는 언론사 데스크와 취재기자가 기사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주고받은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GCHQ는 이런 이메일 수집 행위가 법적인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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