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인질 어머니, IS에 아들 석방 호소

일본인 인질 어머니, IS에 아들 석방 호소

입력 2015-01-23 12:33
수정 2015-01-23 12: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들, 생후 2주 아기 두고 중동행”

이미지 확대
일본인 인질 어머니, 석방호소 기자회견
일본인 인질 어머니, 석방호소 기자회견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에 붙잡힌 일본인 인질 중 한 명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씨의 어머니 이시도 준코(石堂順子) 씨가 23일 도쿄의 일본외국특파원 협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시도 씨는 자신의 아들이 먼저 인질로 잡힌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씨를 구하려고 생후 2주 된 아기를 두고 중동에 갔다며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연합뉴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에 붙잡힌 일본인 인질 중 한 명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씨의 어머니가 23일 자식을 풀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고토 씨의 어머니인 이시도 준코(石堂順子) 씨는 이날 도쿄의 일본외국특파원 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겐지는 IS의 적이 아니다. (앞서 인질로 잡힌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씨의) 석방을 바라고 단신으로 (시리아에) 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전쟁터에 있는 아이들의 목숨을 구하고 싶다고 했고 중립적 입장에서 전쟁을 보도해 왔다”며 “석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시도 씨는 고토 씨가 생후 2주 된 아기를 두고 유카와 씨를 구하려고 중동으로 떠났으며 자신은 “최근 3일간 그저 슬퍼서 울기만 했고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NHK는 기자회견을 정규방송과 국제방송을 통해 일본어와 영어로 생중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