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IS가담으로 국경테러 공포감 상승”<中전문가>

“중국인 IS가담으로 국경테러 공포감 상승”<中전문가>

입력 2015-01-28 10:36
수정 2015-01-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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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면서 국경지역 테러 공포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중국 전문가가 경고했다.

리웨이(李偉)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대(對)테러연구센터 주임은 최근 중국의 테러 공포는 주로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ETIM·위구르 독립운동의 분파) 세력에 의한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28일 전했다.

리 주임은 “이들 ETIM 소속 테러분자 일부가 이미 IS에 가담했다”며 “두 조직이 서로 결탁해 중국의 국경지역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ETIM 세력은 중국 주변 테러조직과의 관계도 더욱 긴밀하게 유지하고 있다면서 IS에 가담한 세력은 중국으로 돌아와 테러를 자행하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가 있는 ‘중국 서북부 국경지역’을 지목하면서 “테러 위협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장지역은 ‘중국의 화약고’로 불릴 정도로 위구르족의 분리 독립을 목표로 한 테러가 빈발하는 곳이다.

리 주임은 아울러 국제적으로도 테러리즘이 약해지지 않고 오히려 범위를 넓혀가고 있어 올해는 테러가 더욱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말레이시아 매체는 이달 중순 “중국인 300명이 IS에 가담했다”고 보도했으며, 중국 언론도 “중국의 테러분자들이 동남아를 거쳐 ‘성전’에 가담한 사례는 최근 들어 이미 여러 건 발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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