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실적 부진에도 CEO는 38억원 보너스…연봉의 2.4배

IBM 실적 부진에도 CEO는 38억원 보너스…연봉의 2.4배

입력 2015-01-31 10:13
수정 2015-01-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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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BM 최고경영자(CEO) 버지니아 로메티가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연봉(150만 달러)의 두 배가 넘는 360만 달러(약 38억원)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

30일(현지시간) IBM 측 보고서에 따르면 로메티는 보너스 지급과 함께 기본급도 6.7% 인상돼 올해 160만 달러(약 17억원)의 연봉을 받게 됐다.

또, IBM은 로메티의 올해 목표 보너스액을 500만 달러로 올려 잡고 장기 성과보수로 자사주를 주는 ‘스톡 그랜트’(stock grant)를 최대 1천33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로메티를 비롯한 최고 간부들은 IBM이 실망스런 실적을 기록한 2013년에는 보너스를 받지 않았다.

IBM이 실적 부진에도 이같은 보상을 제공하는 것은 로메티의 경영 방식에 대한 재신임 차원으로 해석된다. IBM은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매각하는 한편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소프트웨어 같은 새로운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IBM은 올 봄 성명을 통해 로메티의 급여 변동 사항과 이유 등을 밝힐 예정이다.

뉴욕에 본사를 둔 IBM은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 하락한 928억 달러, 순이익은 27% 하락한 120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IBM의 수익은 11분기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IBM의 주가는 13.6%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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