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마감…다우 0.53%↓(종합)

뉴욕증시 하락 마감…다우 0.53%↓(종합)

입력 2015-02-10 07:48
수정 2015-02-1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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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08포인트(0.53%) 하락한 17,729.21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8.73포인트(0.42%) 내린 2,046.7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8.39포인트(0.39%) 빠진 4,726.01를 각각 나타냈다.

그리스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무엇보다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를 의미하는 ‘그렉시트’ 가능성이 커진 것이 불안감을 키웠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달 말 종료하는 구제금융의 연장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대신 6월까지 정부 재원 조달을 위해 ‘가교 프로그램’을 추구할 것이라며 채권단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반(反) 긴축’ 공약도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긴축 정책과 구제금융 연장 요청을 기대하는 유럽 채권단의 뜻과는 반대되는 것이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이와 함께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할 수 있다는 소식에 미국과 러시아간 갈등이 다소 고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확산했다.

또 중국의 지난 1월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3.3% 감소한 것도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에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석유수요를 상향 조정한 것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17달러(2.3%) 오른 배럴당 52.86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장중 한때 53.40달러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60센트(1.04%) 오른 배럴당 58.4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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