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이집트 영공 폐쇄로 여객기 회항”…이집트는 부인

리비아 “이집트 영공 폐쇄로 여객기 회항”…이집트는 부인

입력 2015-02-18 09:53
수정 2015-02-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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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이집트 영공을 지나려던 리비아 여객기가 이집트의 영공 통과 불허로 회항했다고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마티가 공항과 리비아항공 측이 밝혔다.

마티가 공항과 리비아항공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리비아항공 소속 여객기 한 대가 트리폴리에서 이스탄불을 향해 출발했지만, 이집트가 자국 영공 통과를 불허한다는 방침을 알려와 다시 트리폴리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히삼 카말 이집트 민간항공부 장관은 이집트 일간 알아람에 “영공 통과를 요청한 리비아 항공사가 없었다”며 영공 통과 불허 사실을 부인했다.

전날 이집트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집트 콥트교도 21명을 집단 참수한 데 대한 복수로 리비아 내 IS 거점을 공습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IS에 참수된 자국민을 위해 7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하고 자국민의 리비아 여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리비아 동부에 있는 토브루크 공항은 현재 이집트와 리비아 간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된 상태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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