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대형 유통체인인 콜스(Coles)가 빵의 신선도를 속여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이유로 최저 400만 호주달러(35억원)의 기록적인 벌금을 물게 될 처지에 몰렸다.
사실이 아님에도 ‘오늘 구워 오늘 팝니다’라거나 ‘매장 내에서 구워 매우 신선합니다’라는 등의 거짓 광고를 해 소비자를 오도했다는 것이다.
일부 빵은 심지어 수개월 전에 국외공장에서 만들어져 냉동상태로 호주로 들여오기까지 했다는 게 소비자 보호기구인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의 설명이다.
ACCC 측은 콜스가 이처럼 가짜 제조일자 등을 붙인 빵 8천500만 개를 팔아 지난 3년 동안 약 3억 호주달러(2천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벌금 400만~500만 호주달러를 매길 방침이라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5일 보도했다.
콜스 측은 빵 모두가 매장 안에서 만들어 지지는 않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단지 대형업체라고 해서 사상 최고액 수준의 벌금을 부과받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콜스는 이미 당일 구워 당일 판매한다는 내용의 빵 홍보를 3년간 할 수 없으며, 지난해에는 소비자 법 위반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라는 명령을 받았다.
콜스의 소비자 기만 사실은 빅토리아 주총리를 지낸 제프 케네트가 매장 내에서 구워졌다는 빵 한 덩어리가 실은 아일랜드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발견하고 불만을 제기하면서 드러났다.
콜스는 24일 투명성을 높이고자 빵 포장 및 매장 내 표시 방법을 이미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건 번에 대한 콜스의 벌금액은 법원이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사실이 아님에도 ‘오늘 구워 오늘 팝니다’라거나 ‘매장 내에서 구워 매우 신선합니다’라는 등의 거짓 광고를 해 소비자를 오도했다는 것이다.
일부 빵은 심지어 수개월 전에 국외공장에서 만들어져 냉동상태로 호주로 들여오기까지 했다는 게 소비자 보호기구인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의 설명이다.
ACCC 측은 콜스가 이처럼 가짜 제조일자 등을 붙인 빵 8천500만 개를 팔아 지난 3년 동안 약 3억 호주달러(2천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벌금 400만~500만 호주달러를 매길 방침이라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5일 보도했다.
콜스 측은 빵 모두가 매장 안에서 만들어 지지는 않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단지 대형업체라고 해서 사상 최고액 수준의 벌금을 부과받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콜스는 이미 당일 구워 당일 판매한다는 내용의 빵 홍보를 3년간 할 수 없으며, 지난해에는 소비자 법 위반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라는 명령을 받았다.
콜스의 소비자 기만 사실은 빅토리아 주총리를 지낸 제프 케네트가 매장 내에서 구워졌다는 빵 한 덩어리가 실은 아일랜드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발견하고 불만을 제기하면서 드러났다.
콜스는 24일 투명성을 높이고자 빵 포장 및 매장 내 표시 방법을 이미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건 번에 대한 콜스의 벌금액은 법원이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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