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라크 고대도시 하트라도 파괴”

“IS, 이라크 고대도시 하트라도 파괴”

입력 2015-03-07 22:35
수정 2015-03-07 22: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5일 이라크 북부의 고대도시 님루드의 유적을 무너뜨린 ‘이슬람국가’(IS)가 이번에는 2천 년 역사의 고대도시 하트라까지 파괴했다고 이라크 관광 및 고대유물 당국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한 관리는 로이터통신에 북부 모술에 있는 직원들로부터 하트라의 유적지가 이날 무너졌다는 보고를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모술은 현재 IS가 장악하고 있는 이라크의 제2도시다. 하트라는 모술에서 남쪽으로 약 110km 떨어져 있다.

이 관리는 하트라의 유적지가 파괴된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은 전달받지 못해 이 보고 내용이 사실인지는 아직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지역에 사는 한 주민은 로이터통신에 이날 오전 일찍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인근의 또 다른 주민도 IS 대원들이 하트라의 큰 건물들을 파괴했다고 전했다.

앞서 IS는 지난달 26일 이라크 모술 박물관의 석상과 조각품을 깨부수는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는 북부에 있는 고대 아시리아 도시 님루드의 유적도 대형 군용차량 등을 동원해 부수는 등 고대유적 파괴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