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전 측근 리비아 대선자금 수수 의혹 조사받아

사르코지 전 측근 리비아 대선자금 수수 의혹 조사받아

입력 2015-03-07 23:39
수정 2015-03-0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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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게앙 전 프랑스 내무장관이 2007년 프랑스 대선과 관련해 리비아로부터 불법 선거자금을 받았는지 조사를 받고 있다.

현지 주간지 르푸앵은 게앙 전 장관이 6일 경찰에 체포돼 7일까지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게앙의 은행 계좌에 50만 유로(약 6억원)가 이체된 것을 발견하고는 이 자금이 리비아의 불법 선거자금과 관련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게앙은 말레이시아 변호사에게 17세기 플랑드르파 화가의 회화 작품 2점을 판매하고 받은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술 전문가들은 게앙이 팔았다고 주장하는 미술가의 작품 최고 경매가가 14만 유로였다면서 이런 주장을 반박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리비아의 독재자였던 무아마르 카다피로부터 5천만 유로의 선거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프랑스 무기 중개업자인 지아드 타키딘은 2012년 12월 프랑스 법원에서 카다피가 사르코지에게 5천만 유로의 선거자금을 제공했으며 이 돈의 대부분은 2006년 12월부터 사르코지가 집권하기 5개월 전인 2007년 1월 사이에 전달됐다고 진술했다.

카다피의 아들 사이프 알 이슬람도 리비아가 사르코지의 2007년 선거자금을 지원했다고 주장했으나 사르코지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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