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에 합류하려던 호주 10대 형제 출국직전 적발

IS에 합류하려던 호주 10대 형제 출국직전 적발

입력 2015-03-09 09:54
수정 2015-03-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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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영향을 받아 수니파 강경 이슬람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려던 호주의 10대 형제 2명이 공항 출국 직전 적발됐다.

시드니 남서부 출신의 16살과 17살 형제가 지난 6일 오후 부모 몰래 시드니 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공항세관 관리들의 의심을 사 출국이 좌절됐다고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 등 현지 언론 매체들이 9일 보도했다.

피터 더튼 호주 이민부 장관은 이들 형제의 짐 속에서 극단주의자들이 지닐 수 있는 물건과 (언론 등의) 표지기사 장식 법을 소개하는 자료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호주에서 태어나 학교 교육을 받고 호주의 가치를 배운 소년들”이라면서 이들이 IS 유혹에 넘어간 점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세계 각국 정부는 최근 자국 젊은이들이 시리아나 이라크로 가 IS에 합류하려는 것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호주 정부도 합당한 이유 없이 IS 지배 지역으로 여행하는 자국민에게 최대 10년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호주인 최대 150명이 중동의 유혈분쟁에 참여하기 위해 시리아 지역으로 넘어갔으며 이들 중 최소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호주 언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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