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한국산 스테인리스강판에 반덤핑관세 부과할 듯

인도, 한국산 스테인리스강판에 반덤핑관세 부과할 듯

입력 2015-03-12 15:09
수정 2015-03-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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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한국산 스테인리스 열연강판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상공부의 반덤핑 관세국은 최근 포스코 등 한국 기업이 스테인리스 열연강판 304시리즈를 자국에 덤핑 판매해 국내 업체에 피해를 줬다며 1t당 180달러(20만원)의 반덤핑 관세를 매길 것을 권고했다고 현지 일간 비즈니스스탠더드가 12일 보도했다.

반덤핑 관세국은 중국과 말레이시아산에는 한국보다 더 많은 1t당 309달러, 316달러의 반덤핑 관세를 각각 매기라고 권고했다.

이번 권고에 따라 인도 재무부는 3주 안에 반덤핑 관세 부과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 수입되는 스테인리스 열연강판 304시리즈는 2011년 기준 중국산이 72.9%로 가장 많고 한국산은 5.21%에 불과한데다 중국 제품에 부과될 반덤핑 관세가 더 크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인도 기업인 진달 스테인리스가 지난해 4월 한국·중국·말레이시아산 스테인리스 열연강판 제품의 덤핑 조사를 의뢰하면서 비롯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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