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판사들 직장서 음란영상 보다가 해고

영국 판사들 직장서 음란영상 보다가 해고

입력 2015-03-18 03:27
수정 2015-03-18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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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판사 3명이 직장에서 인터넷으로 음란영상을 본 사실이 들통나 해고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런 사실은 이들의 행위를 조사했던 법원감찰국이 17일(현지시간) 조사 결과를 공개해 알려졌다.

또다른 판사 1명은 감찰국 조사가 끝내기 전에 자진 사퇴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법원이 이들을 해고한 직접적 이유다. 세금으로 비용을 내는 법원 인터넷 계정을 이용해 국가 재산을 ‘오용했다’는 것이다.

대법원장은 “그들이 본 영상에 아동이나 다른 불법적인 내용이 담겨있지 않다는 점에 만족했지만 사법부의 공식 인터넷 접속 계정을 이용한 건 ‘용서할 수 없는 오용’이라고 결론 냈다”고 감찰국은 설명했다.

물론 대법원장이 “사법부 직원으로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이라는 비난을 덧붙이긴 했다.

BBC 방송은 판사가 해고된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소개했다.

해고된 3명의 판사가 비록 직급이 낮지만 동시에 해고돼 사법부 명성에 타격을 줬다고 전했다.

만일 이들이 집에서 그랬다면 해고에까지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영국 지방법원 판사는 약 11만5천파운드(약 2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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