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일식에 슈퍼문까지…새소리 멈추고 개들 짖기 시작해

개기일식에 슈퍼문까지…새소리 멈추고 개들 짖기 시작해

입력 2015-03-21 15:04
수정 2015-03-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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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일식에 슈퍼문까지 / YTN
개기일식에 슈퍼문까지 / YTN


‘개기일식에 슈퍼문까지’

개기일식에 슈퍼문까지 겹쳐 북유럽 주민들이 황홀한 우주쇼에 푹 빠졌다.

20일 오전 북유럽과 영국, 북극에서 태양이 달에 완전히 가려지는 일식이 관측됐다.

이번 일식은 협정세계표준시(UTC, 옛 GMT) 기준 오전 7시 40분에 시작돼 오전 11시 50분까지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노르웨이령 스발바드 제도, 덴마크령 패로 제도 등 유럽의 고위도 지방, 북극, 북대서양의 북쪽 일부 등에서는 달에 태양이 100% 가려져서 태양 바깥층의 코로나만 보이는 개기일식이 관측됐다.

패로 제도에서는 UTC 기준 오전 9시 41분 개기일식이 시작돼 2분간 지속했으며 스발바드 제도에서는 10시 10분부터 2분 30초가량 이어졌다.

스발바드 제도를 찾은 관광객은 샴페인을 터트리며 장관을 즐겼다.

개기 일식으로 날이 갑자기 어두워지자 패로 제도에서는 새들이 지저귀지 않고 개들이 짖는 이상 현상도 나타났다.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렬로 늘어서서 지구에서 보기에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현상이다.

영국 런던에서는 구름 낀 날씨 때문에 일식 때 날이 조금 더 어두워지기만 했다.

북유럽 주민들은 좀체 보기 어려운 ‘우주쇼’를 숨죽이며 지켜봤으나 유럽 많은 지역에서는 구름 낀 날씨로 이 장관을 볼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이번 개기일식은 한국에서는 관측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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