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방위군 병사 IS 도우려 한 혐의로 붙잡혀

미국 주방위군 병사 IS 도우려 한 혐의로 붙잡혀

입력 2015-03-27 08:07
수정 2015-03-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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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주 방위군 소속 군인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지원하려 한 혐의로 붙잡혔다.

26일(현지시간) 시카고 abc방송 등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전날 일리노이 주 방위군인 하산 에드먼즈(22)와 그의 사촌형 조나스 에드먼즈(29)를 체포했다.

FBI는 “하산은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 이집트 카이로행 항공편에 탑승하려던 참이었고 조나스는 자택에 머물다 체포됐다”며 이들이 해외 테러 조직에 물적 지원과 정보를 제공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나스가 하산을 해외로 내보내 그의 미군 경험을 ISIL(미국 정부가 IS를 일컫는 용어)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을 짜냈으며 동시에 미국 내에서 테러 행위를 시도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에드먼즈의 가족들은 “어떤 혐의에 대해서도 의심을 해본 일이 없다”며 수사 당국의 주장을 믿을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FBI는 “작년부터 에드먼즈 형제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대중과 군인들의 안전을 위해 밀접하고 조심스러운 관찰을 진행했다”며 “그 과정에서 FBI 사복 요원들이 에드먼즈 형제를 만나 ISIL 지원 및 일리노이 북부에 있는 군 시설을 무장 공격할 계획에 대해 들었다”고 밝혔다.

일리노이 연방 검찰은 “(공격) 목표 시설은 하산이 군 훈련을 받은 곳”이라고 전했다.

한편 abc방송은 에드먼즈 형제가 최대 징역 15년 형, 최고 25만 달러(약 2억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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