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A본부 차량 돌진 여장남성들, SUV 훔쳐 돌발행동

NSA본부 차량 돌진 여장남성들, SUV 훔쳐 돌발행동

입력 2015-04-01 11:00
수정 2015-04-01 11: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국가안보국(NSA) 본부에 차량을 타고 돌진했다가 경찰 총격을 받은 여장 남성 2명은 모텔에 함께 묵었던 다른 남성의 차량을 훔쳐 돌발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볼티모어에서 자신들을 SUV 차량에 태워준 60세 남성과 함께 30일 오전 하워드 카운티의 한 모텔로 갔다가 차량 주인이 욕실에 간 사이 차 키를 훔쳤다.

이들은 차를 몰아 포트미드의 NSA 본부로 연결되는 고속도로 출구로 빠져나온 뒤 NSA 본부 진입도로 검문소에 들어섰다. 이들은 ‘돌아가라’는 경찰 명령을 따르지 않고 그대로 돌진해 총격을 받으면서 운전을 하던 리키 샤와자 홀(27)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이 다쳤다. 경찰 한 명도 가볍게 다쳤다.

이들은 당시 여성 옷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남성은 폭행과 강도 등 여러건의 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도난신고를 한 차량 주인은 두 사람을 모르지만 함께 놀려고 모텔에 같이 묵었다고 진술했다.

연방수사국(FBI)은 테러 가능성을 배제했지만 이들이 왜 제한 구역인 NSA 본부로 들어섰는지는 규명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이들이 묵은 모텔에서 NSA 본부까지 불과 12분 거리였던 만큼 단순히 길을 잘못 들어서서 발생한 일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