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묫길 물에 빠진 아이 구하려다…中 일가족 7명 익사

성묫길 물에 빠진 아이 구하려다…中 일가족 7명 익사

입력 2015-04-06 10:05
수정 2015-04-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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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廣東)성 산터우(汕頭)에서 5일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려다 일가족 7명이 한꺼번에 익사했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다.

6일 중국 동방망(東方網) 등에 따르면 청명절인 전날 낮 12시 45분께(현지시간) 산터우시 차오양(潮陽)구 진짜오(金조<火변에 土>)진 신린(新林)저수지에서 아이가 손을 씻으려다 물에 빠지자 가족들이 잇따라 물에 뛰어들며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익사한 사람들은 아이의 부모와 형제자매, 친척 등이다. 2명의 중학생과 1명의 초등학생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청명절을 맞아 저수지 인근에 있는 조상묘에 다녀오던 길이었다.

경찰은 사고가 난 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해 물에 빠진 사람들을 건져냈으나 목숨을 구하지는 못했다.

경찰은 물에 익숙지 않은 가족들이 아이를 구하려는 생각에 급히 뛰어들었다가 익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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