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칸 “애플 주가 240달러 적정”

아이칸 “애플 주가 240달러 적정”

입력 2015-05-19 04:23
수정 2015-05-19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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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투자가로 유명한 칼 아이칸이 18일(현지시간) 애플의 적정 주가를 주당 240달러로 평가했다.

아이칸은 이날 오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전했다.

주당 240달러는 이날 개장 때 거래된 애플의 주가보다 83.38% 높은 수준으로, 이 주가를 반영하면 애플의 시가총액은 1조3천800억 달러가 된다.

아이칸은 이 서한에서 기관투자가, 월스트리트 분석가, 언론이 모두 애플의 가치를 잘못 이해하고, 성장 전망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저평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애플이 내년 텔레비전 생산에, 2020년 자동차 산업에 진출할 가능성은 주가를 현 시세보다 크게 밀어올릴 수 있다고 예견했다.

그는 “애플은 “애플은 새로운 두 개의 영역에 진출할 태세이고, 우리의 시각으로는 장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이칸이 애플을 높이 평가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달 초에도 미국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모든 게 잘 진행되는 이런 기업은 50년 만에 한 번 정도 나오는 기업”이라면서 “애플은 안심이 드는 기업이어서 주가가 내리면 더 사겠다. 걱정 안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월에는 애플의 적정 주가가 216달러라고 말한 적도 있다.

아이칸은 현재 애플 주식의 0.92%에 해당하는 5천276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시가로 67억9천만 달러 규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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