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애플’ 샤오미(小米)가 ‘미국시장 진출’ 선언 3개월 만에 온라인으로 미국·유럽시장 공략에 착수했다.
19일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샤오미는 오는 25일 웹사이트(www.mi.com)를 통해 미국과 독일·프랑스·영국 시장에서 착용형 단말기 ‘미 밴드’, 헤드폰 등 액세서리 판매를 시작한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충전용 대용량(5천mAh) 외장배터리를 최저 9.99달러(약 1만900원)에, 미 밴드는 14.99달러에 각각 내놓는 등 가격 경쟁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에는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은 판매 대상에 없다.
따라서 샤오미는 우선 액세서리를 내세워 시장 반응을 떠본 뒤 향후 스마트폰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가격이 삼성전자 갤럭시나 애플 아이폰보다 낮으면서도 성능과 디자인이 뛰어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만들어 인기를 끌어왔다.
하지만 다른 회사들로부터 특허침해 소송을 당할 우려 등을 감안해 서구 시장 진출을 주저해 오다가 온라인을 통해 ‘시험적 진출’에 나섰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로이터 브레이킹뷰스의 페터르 탈 라르센 아시아 에디터는 CNBC와 인터뷰에서 샤오미가 “중국 시장에서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강하지만” 아시아 외의 선진국 시장 진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유럽 시장의 경우 애플, 갤럭시 등과 경쟁이 더 치열하고 소비자의 기대 수준도 높아 시장 개척이 쉽지 않을 것으로 라르센 에디터는 전망했다.
한편 레이쥔(雷軍)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샤오미를 공동 설립해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성장시킨 빈 린 사장은 앞서 외국 언론들과 회견에서 “모든 회사는 특허 소송에 휘말린 적이 있다”며 특허 문제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19일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샤오미는 오는 25일 웹사이트(www.mi.com)를 통해 미국과 독일·프랑스·영국 시장에서 착용형 단말기 ‘미 밴드’, 헤드폰 등 액세서리 판매를 시작한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충전용 대용량(5천mAh) 외장배터리를 최저 9.99달러(약 1만900원)에, 미 밴드는 14.99달러에 각각 내놓는 등 가격 경쟁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에는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은 판매 대상에 없다.
따라서 샤오미는 우선 액세서리를 내세워 시장 반응을 떠본 뒤 향후 스마트폰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가격이 삼성전자 갤럭시나 애플 아이폰보다 낮으면서도 성능과 디자인이 뛰어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만들어 인기를 끌어왔다.
하지만 다른 회사들로부터 특허침해 소송을 당할 우려 등을 감안해 서구 시장 진출을 주저해 오다가 온라인을 통해 ‘시험적 진출’에 나섰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로이터 브레이킹뷰스의 페터르 탈 라르센 아시아 에디터는 CNBC와 인터뷰에서 샤오미가 “중국 시장에서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강하지만” 아시아 외의 선진국 시장 진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유럽 시장의 경우 애플, 갤럭시 등과 경쟁이 더 치열하고 소비자의 기대 수준도 높아 시장 개척이 쉽지 않을 것으로 라르센 에디터는 전망했다.
한편 레이쥔(雷軍)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샤오미를 공동 설립해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성장시킨 빈 린 사장은 앞서 외국 언론들과 회견에서 “모든 회사는 특허 소송에 휘말린 적이 있다”며 특허 문제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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