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근시환자 4억5천만명…고등학생 이상 70% 안경착용

중국 근시환자 4억5천만명…고등학생 이상 70% 안경착용

입력 2015-06-09 10:19
수정 2015-06-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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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사용으로 인한 시력약화가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9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베이징대학 건강발전연구중심 리링(李玲) 교수는 최근 포럼에서 발표한 ‘국민건강시각보고’에서 2012년 기준 5세이상 인구 가운데 근시, 원시환자 수는 5억명, 이중 근시환자는 4억5천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시력결함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5천600억위안(98조5천600억원)으로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1%에 이른다고 리 교수는 밝혔다.

보고서는 또 이중 고도근시 환자는 3천만명, 고등학생, 대학생 가운데 근시발병률이 70% 이상이며 매년 증가추세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청소년 근시 발병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며 정책대응이 없으면 2020년에는 환자 수가 7억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 교수는 시력에 문제가 생기면 항공우주, 정밀제조, 방위산업 등 업종에서 적정 시력을 필요로 하는 노동력 확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향후 경제사회의 지속적 발전과 국가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전제제품의 사용이 늘면서 심각성이 더해졌다면서 청소년 시각건강을 국가발전, 공공안전과 연계해 13차 5개년 경제발전계획(2016~2020년)의 주요 항목으로 다뤄야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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