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대생 20% 여전히 성폭력피해…남학생은 5%

미국 여대생 20% 여전히 성폭력피해…남학생은 5%

입력 2015-06-14 23:20
수정 2015-06-14 23: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여대생 가운데 성폭력 피해자의 비율이 여전히 20%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는 보건정책연구기관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과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여대생 중 14%는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표현할 수 없는 신체 무능력 상태에서 성폭력을 당했고, 9%는 물리적 강압에 의해 피해를 봤다고 답했다.

남성 대학생 중에서도 5%가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의사 표현이 불가능할 정도의 신체 무능력 상태였다고 답한 사람도 4%였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지난해 4월 미국 백악관이 대학 내 성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한 지 약 1년 만에 나왔지만, 약 20%였던 성폭력 피해 여대생 비율은 지난 1년간 변화가 없었던 셈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재학했던 17∼26세 미국인 1천53명을 상대로 이뤄졌고, 응답자가 재학했거나 재학 중이라고 답한 대학의 수는 약 500개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