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내무장관 부인, 오바마에 “까맣고 약하다”

이스라엘 내무장관 부인, 오바마에 “까맣고 약하다”

입력 2015-06-22 08:15
수정 2015-06-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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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반 샬롬 이스라엘 내무장관의 부인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해 “까맣고 약하다”는 ‘대담한’ 농담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급격한 비난이 일자 사과했다.

샬롬 장관의 부인인 주디 샬롬 니르 모제스는 21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의 7만4천400여 팔로워에게 “오바마 커피가 어떤 커피인지 아시나요? 까맣고 약합니다”라고 말했다.

니르 모제스는 온라인에서 충격받았다는 반응과 비난이 잇따르고, 인종주의자가 아니냐는 혐의제기가 이어지자 해당 트윗을 지우고 사과했다.

니르 모제스는 사과트윗에서 “어떤 사람이 얘기해준 바보 같은 농담을 올린 데 대해 사과한다”면서 “누군가를 공격한 게 됐다면 미안하다. 남편이 귀국하고서 내가 한 행동을 들어도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바마 대통령을 직접 거명하면서 “그런 부적절한 농담을 올리지 말았어야 합니다”라면서 “나는 어떤 사람이든 인종과 종교와 관계없이 좋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니르 모제스의 남편인 샬롬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 소속으로, 대미 관계 담당이다.

니르 모제스는 이스라엘 최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예디오트 아하로노트 신문을 소유한 모제스가의 일원으로 라디오 방송을 진행한다.

또 TV쇼에도 출연하며 네타냐후 총리 등 이스라엘 정치인들에 대해 직설적 트윗과 페이스북 포스트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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