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사태로 이라크 내 피란민 300만명 넘어

IS 사태로 이라크 내 피란민 300만명 넘어

입력 2015-06-24 07:43
수정 2015-06-24 07: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반년 만에 100만명 증가

국제이주기구(IOM)는 23일(현지시간) 지난해 초부터 본격화한 ‘이슬람국가’(IS) 사태로 이라크 국내 피란민(IDP)이 3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IOM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1월부터 이달 4일 현재까지 IS와 관련한 유혈 충돌과 폭력을 피해 이라크 내 다른 곳으로 피란한 이라크 주민이 308만7천372명(51만4천562가구)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IOM의 집계를 기준으로 IDP가 200만명을 기록한 지난해 12월3일 이후 반 년만에 100만명이 더 증가했다.

피란민의 원 거주지 별로 보면 서부 안바르주가 116만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니네베주(105만명)과 살라후딘주(45만명)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모두 IS의 영향력이 큰 곳이다.

특히 4월 초부터 전투가 격화한 안바르주 주도(州都) 라마디에서만 최근 두 달간 피란민 27만6천여명이 발생했다. 이는 라마디 전체 인구의 절반에 해당한다.

IS는 지난달 17일 라마디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선언했다.

피란민 가운데 200만여명이 집을 빌리거나 숙박시설, 친척집 등 비교적 안정적인 거처를 마련했지만 63만8천명은 버려진 건물, 임시 천막, 학교 등 불안정한 곳에서 살고 있다고 IOM은 우려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