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위기] 유럽주요국 “결과 존중” 목소리 속 대책 부심

[그리스 위기] 유럽주요국 “결과 존중” 목소리 속 대책 부심

입력 2015-07-06 07:31
수정 2015-07-0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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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민 다수가 5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채권단의 긴축 협상안 반대에 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나자 주요국 정상은 결과를 존중한다면서도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양대 경제 대국이자 그리스 최대 채권국인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이날 국민투표 후 전화통화를 하고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독일 정부가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6일 프랑스 파리를 찾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엘리제궁에서 만찬을 함께 하면서 그리스 국민투표 이후 상황을 평가하고 이 사안에 대한 양국 공동 대처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양국의 요구에 따라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7일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를 논의하기 위한 유로존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도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를 존중한다는 짧은 성명을 냈다.

마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투표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아주 힘든 날이다”라고 덧붙였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의장과 6일 오전 전화 회담을 열고 그리스 상황을 논의할 계획이다.

투표 결과를 두고 유럽 정부와 정치권은 각자 입장에 따라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유로존 가입을 기다리고 있는 폴란드의 에바 코파츠 총리는 “국민투표가 반대로 나왔기 때문에 그리스는 유로존에서 떠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터 카지미르 슬로바키아 재무장관도 “투표 결과로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친한 스페인 신생 좌파정당 포데모스의 파블로 이글레시아스 대표는 이날 투표 결과를 “시민이 압도적으로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안을 거부한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높이 평가했다.

반(反) 유럽연합을 내세우는 프랑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도 “유럽연합의 과두제에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유럽의회 제2의 교섭단체인 사회당 그룹의 지아니 피텔라 대표는 “우리는 그리스 국민의 의지를 존중하며 분명한 국민투표 결과에 유의한다”면서 그리스 정부와 국제 채권단을 상대로 구제금융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그리스가 실시한 채권단의 제안에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에서는 박빙을 보일 것이란 예상을 깨고 반대가 61%로 찬성(39%)을 20%포인트 이상 앞질러 반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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