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 2년간 4만명 감축 계획”…주한미군 영향 없어(종합)

“미국 육군, 2년간 4만명 감축 계획”…주한미군 영향 없어(종합)

입력 2015-07-08 08:54
수정 2015-07-0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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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절감 차원…IS 격퇴전서 추가 감축 가능성도

미국 육군이 앞으로 2년에 걸쳐 국내·외 기지에서 병사 4만 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일간 USA투데이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육군 소속의 군속도 1만7천 명 감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 육군 규모는 2017회계연도 말까지 45만 명 수준으로 조정된다.

조지아 주 포트베닝 기지의 여단과 알래스카 주 엘멘도르프-리처드슨 기지는 4천 명 규모에서 1천50명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

미 육군은 예산절감을 위해 단행되는 이 같은 계획을 이번 주 발표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워싱턴D.C. 군사소식통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주한미군 병력에 대해서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감축은 예견됐던 것이다.

미국이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을 한창 수행하고 있었을 때 육군 규모는 57만여 명까지 늘었고 이에 따라 파병 기간이 1년으로 제한될 수 있었다.

이들 대부분이 귀국한 후 육군은 감축 계획을 세웠다.

USA투데이가 입수한 문건에서 육군은 또 10월부터 시퀘스트레이션(자동 예산 삭감)이 시행되면 이와 별도로 3만 명을 감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이 펼쳐지는 이라크에 추가 파병이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또다른 추가 감축이 따를 여지도 있다.

육군 수가 이처럼 조정되면 현재의 배치 수준을 유지하고, 외국으로부터의 파병 요청에 부응할 수 없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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