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주춤’…아이오와 필두 3개 경합주 공화 후보에 뒤져

힐러리 ‘주춤’…아이오와 필두 3개 경합주 공화 후보에 뒤져

입력 2015-07-23 07:27
수정 2015-07-23 07: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가상대결서 젭 부시-스콧 워커-마르코 루비오, 힐러리에 앞서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아이오와 주(州)를 비롯한 3개 경합주의 가상 대결에서 공화당 후보들에게 지는 것으로 나왔다.

아이오와 주의 경우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해 1월에 당원대회(코커스)가 처음으로 열려 일종의 ‘대선 풍향계’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각 후보 진영은 물론이고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퀴니피액대학의 여론조사(7월9∼20일) 결과에 따르면 아이오와(응답자 1천236명), 콜로라도(1천231명), 버지니아(1천209명) 주의 후보별 가상대결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 등 3명에게 뒤졌다.

아이오와의 경우 클린턴 대 루비오 36% 대 44%, 클린턴 대 부시 36% 대 42%, 클린턴 대 워커 37% 대 45%로 이들 세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6∼8% 포인트 낮게 나왔다.

콜로라도 역시 클린턴 대 루비오 38% 대 46%, 클린턴 대 부시 36% 대 41%, 클린턴 대 워커 38% 대 47%로 클린턴 전 장관의 지지율이 5∼9% 포인트 낮았다.

버지니아도 클린턴 대 루비오 41% 대 43%, 클린턴 대 부시 39% 대 42%, 클린턴 대 워커 40% 대 43%로 클린턴 전 장관이 이들 세 후보에 2∼3% 포인트 밀렸다.

3개 주 가운데는 버지니아 주의 지지율 격차가 가장 작았다.

이들 3개 지역에서의 클린턴 전 장관 호감도 역시 지난 4월 조사 때에 비해 크게 낮아져 아이오와에서 23% 포인트, 콜로라도 21% 포인트, 버지니아에서 9% 포인트 각각 빠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