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안보법안 강행에 日연립여당 지지기반서 반발 기류

아베 안보법안 강행에 日연립여당 지지기반서 반발 기류

입력 2015-07-28 10:20
수정 2015-07-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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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학회 회원들 비판 움직임…연립여당 선거 때 핵심 조직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밀어붙이기’ 안보 입법에 연립 여당 공명당 지지세력이 반발하고 있다.

아베 정권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헌법 해석을 변경하고 수적 우위를 앞세워 중의원에서 안보법안 표결을 강행하자 공명당 지지 세력의 모체인 창가학회 (創價學會) 회원 사이에 우려가 커진 것이다.

종교단체인 창가학회는 앞서 집단자위권에 관해 일본이 ‘보유하고 있으나 행사할 수 없다’며 아베 정권의 헌법해석 변경 추진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이 때문에 공명당이 아베 정권의 브레이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으나 작년 7월 1일 헌법해석 변경에 동조해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이후 안보법안 심의 과정에서 전쟁 입법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창가학회 회원 사이에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창가학회 일반인 회원인 지역 정치인 회원의 반발 사례를 28일 소개했다.

창가학회 회원이며 아이치(愛知)현 다케토요초(武豊町)의회(기초의회)의 모토무라 쓰요시(本村强) 의원은 안보 법제 정비 과정을 지켜보다 신념을 지키고자 공명당을 탈당했다.

그는 “실망했다. 평화의 간판을 걸어놓고 왜…”라며 안보 법안에 관한 공명당의 대응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창가학회 회원인 하루무라 노리타쓰(春村德龍·53)는 “안보법안이 평화를 요구해 온 학회의 가르침에 어울리지 않는다. ‘자민당 제어 역할을 한다’고 공명당에 투표하도록 촉구했는데 배신당했다”며 지난 19일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안보법안 반대 시위에 가족과 참가했다.

25일 일본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열린 시위에서는 국제창가학회를 의미하는 SGI가 적힌 문구를 든 참가자들이 상당수 있었다.

민영방송 TV아사히는 창가학회에서 선거 때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부녀모임을 중심으로 안보법안에 대한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고 최근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는 안보법안에 대한 설명이나 관련 정보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은 것이 하나의 원인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창가학회는 주요 선거 때 공명당의 선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체다.

내년 7월에 참의원 선거가 예정돼 있어 창가학회를 중심으로 터져 나오는 비판을 마냥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일선 회원과 학회 지도부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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