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신 소비자 신뢰 지수가 예상 외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발표돼, 29일 오후(한국시간 30일 새벽) 결과가 나오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된다.
그러나 시장 관계자들은 소비자 신뢰 악화가 돌출 악재이기는 하지만, 이르면 9월 시작될 것으로 관측돼온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를 바꾸게 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콘퍼런스 보드는 28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 신뢰 지수가 90.9라고 발표했다.
이는 한차례 하향 수정된 지난달의 99.8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전한 7월 지수 예상치는 100이었다.
지수 100은 경기 확장과 위축이 갈리는 분기점이다.
7월 지수는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하락 폭은 2011년 8월 이후 가장 크다.
콘퍼런스 보드의 린 프랑코 경제지표국장은 블룸버그에 “여전히 불투명한 중국과 그리스 사태, 그리고 미국 노동시장 전망이 전보다 더 어두워진 점 등이 소비자 신뢰에 부담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콘퍼런스 보드의 ‘취업난 지수(jobs hard-to-get index)’는 7월에 26.7로, 한차례 상향 수정된 지난달의 26.1에서 상승했다.
무디스 어낼리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소비자 신뢰 지수가 크게 떨어진 것을 “일탈”이라고 표현하면서, “그리스와 중국 사태, 이로 인한 월가의 동요에 미국 소비자가 지쳤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뉴욕 소재 4캐스트의 데이비드 슬로언 선임 이코노미스트도 블룸버그에 “(소비자 지수 하락이) 꽤 놀랍다”면서 “(경기가) 꽤 변덕스러움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6개월의 상황을 예고하는 콘퍼런스 보드의 소비자 기대 지수도 지난해 2월 이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들은 그러나 소비자 신뢰 위축이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 변화를 줄 것으로는 보지 않았다.
무디스의 스위트는 “경기 지표의 전반적인 톤이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인플레도 (연준) 목표치 2%를 향해 순항하는 한 (연준이 예상하는) 9월 인상에 별다른 장애가 없으리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콘퍼런스 측도 이달 소비자 신뢰 지수가 예상 외로 저조하지만, 미국인의 주택 구매 계획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이달에 파악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도 28일 낸 보고서에서 “실망스런 지표 하나가 연준 정책 기조 자체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이라면서, 그러나 “(시장에 확산해온) 9월 인상설을 주춤하게 하는 요소이기는 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그러나 시장 관계자들은 소비자 신뢰 악화가 돌출 악재이기는 하지만, 이르면 9월 시작될 것으로 관측돼온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를 바꾸게 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콘퍼런스 보드는 28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 신뢰 지수가 90.9라고 발표했다.
이는 한차례 하향 수정된 지난달의 99.8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전한 7월 지수 예상치는 100이었다.
지수 100은 경기 확장과 위축이 갈리는 분기점이다.
7월 지수는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하락 폭은 2011년 8월 이후 가장 크다.
콘퍼런스 보드의 린 프랑코 경제지표국장은 블룸버그에 “여전히 불투명한 중국과 그리스 사태, 그리고 미국 노동시장 전망이 전보다 더 어두워진 점 등이 소비자 신뢰에 부담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콘퍼런스 보드의 ‘취업난 지수(jobs hard-to-get index)’는 7월에 26.7로, 한차례 상향 수정된 지난달의 26.1에서 상승했다.
무디스 어낼리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소비자 신뢰 지수가 크게 떨어진 것을 “일탈”이라고 표현하면서, “그리스와 중국 사태, 이로 인한 월가의 동요에 미국 소비자가 지쳤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뉴욕 소재 4캐스트의 데이비드 슬로언 선임 이코노미스트도 블룸버그에 “(소비자 지수 하락이) 꽤 놀랍다”면서 “(경기가) 꽤 변덕스러움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6개월의 상황을 예고하는 콘퍼런스 보드의 소비자 기대 지수도 지난해 2월 이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들은 그러나 소비자 신뢰 위축이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 변화를 줄 것으로는 보지 않았다.
무디스의 스위트는 “경기 지표의 전반적인 톤이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인플레도 (연준) 목표치 2%를 향해 순항하는 한 (연준이 예상하는) 9월 인상에 별다른 장애가 없으리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콘퍼런스 측도 이달 소비자 신뢰 지수가 예상 외로 저조하지만, 미국인의 주택 구매 계획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이달에 파악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도 28일 낸 보고서에서 “실망스런 지표 하나가 연준 정책 기조 자체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이라면서, 그러나 “(시장에 확산해온) 9월 인상설을 주춤하게 하는 요소이기는 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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