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사우델로르 中동부 상륙…모든 항공편 취소

태풍 사우델로르 中동부 상륙…모든 항공편 취소

입력 2015-08-09 10:05
수정 2015-08-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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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위력을 가진 태풍 사우델로르가 대만에 큰 피해를 남기고 다시 중국 동부연안으로 상륙했다.

대만을 강타한 태풍은 8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중국 푸젠(福建)성 방면으로 상륙해 시속 20㎞의 속도로 서북진하고 있는 중이다.

초당 53m의 강풍과 함께 중국 대륙으로 넘어온 태풍 사우델로르는 푸젠성을 비롯해 9개 성·시를 영향권에 두고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푸젠성 당국은 해안가 주민 16만 3천 명을 내륙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고 3만 2천 척의 선박을 귀항시켰다. 현재 7천 명의 군인과 경찰이 대기 중이다.

태풍 상륙전 산사태와 강풍으로 전력망이 파손되며 141만 가구가 정전 사태를 겪고 있으며 상당수는 상수도 공급마저 중단돼 어려움을 겪었다.

푸젠성 성도인 푸저우(福州)에서는 강풍과 폭우로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고 샤먼(廈門)을 통과하는 100편의 열차 편 운행이 중단됐다. 현지 방송은 푸저우 도심의 침수된 도로에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거나 쓰러진 장면 등을 전했다.

하지만 태풍은 상륙과 함께 그 위력은 점차 약해지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9일 밤 장시(江西)성으로 넘어가 강도가 약해지면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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