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여객기 격추 우크라 현장서 러시아 미사일 파편 발견

말레이 여객기 격추 우크라 현장서 러시아 미사일 파편 발견

입력 2015-08-11 22:21
수정 2015-08-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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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MH17 여객기가 추락한 지점에서 러시아 미사일로 추정되는 파편들이 발견됐다.

공동 사고조사팀은 추락 지점에서 발견된 러시아제 ‘부크’ 지대공 미사일에서 나온 것들로 추정되는 파편들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사고 배후에 있는 주체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BBC 방송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다만, 사고조사팀은 이들 미사일 파편과 여객기 추락 사고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한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공동 조사팀은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호주, 영국, 미국, 러시아 등의 대표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현재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사고 원인에 관한 보고서 초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최종 보고서는 오는 10월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MH17 여객기는 지난해 7월 1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도중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간 교전이 치열하던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상공에서 외부 물체의 공격을 받고 추락, 탑승자 298명 전원이 숨졌다.

우크라이나와 서방국들은 반군이 러시아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주장한 반면 러시아와 반군은 우크라이나 정부군 소행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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