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난공불락’ 뉴욕에 진입하나?…여론 좋아져

월마트 ‘난공불락’ 뉴욕에 진입하나?…여론 좋아져

입력 2015-08-12 09:33
수정 2015-08-12 09: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월마트는 세계 최대 유통업체이지만, 정작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 시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뉴욕 시가 ‘공룡 월마트가 들어오면 일자리가 줄고 소상공인이 피해를 본다’고 빗장을 걸었기 때문이다.

몇년 전 뉴욕 시 남부 브루클린에 매장을 열려다 좌절된 적도 있다.

미 경제전문지 포천은 11일(현지시간) 그런 월마트에 대한 뉴요커들의 여론이 호전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노동계로부터 대표적인 ‘노동 착취기업’으로 비판받아오긴 했지만, 올해 초 유통업계 근로자 최저임금 인상에 앞장선 뒤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미 코네티컷 주 퀴니피악 대학의 여론조사에서 뉴욕 시민의 55%는 뉴욕 시가 월마트의 매장 오픈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대는 39%였다.

64%는 월마트가 이용에 편하다면 그곳에서 물건을 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55%는 여전히 월마트가 직원에게 더 나은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 조사는 지난 7월 30일∼8월 4일 1천108명의 뉴욕 시민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9%포인트이다.

그러나 월마트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뉴욕에 입점하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